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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꿀 정보

멸치볶음에 설탕? 올리고당? 조청? 중 선택은...

장기간 보관하기 좋고 가족구성원 누구나 다 좋아하고 칼슘이 가득해서 건강도 챙기고 달달 짭쪼롬하니 매일 밑반찬으로 딱 좋은 반찬 중 하나는 멸치볶음입니다.  

 

멸치볶음을 만드는 집집마다의 비결이 있을텐데요 만드는 시기의 온도와 습도에 따라 설탕을 넣을지 올리고당을 넣을지 조청을 넣을지 고민됩니다.

 

다 똑같은 단맛인데 점도가 조금씩 다르다는건 알겠으나 언제 어떻게 넣어야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당분 사용 설명서를 가져왔습니다.

 

사카린/ 꿀 / 설탕/ 조청/ 올리고당

 

다음 중 가장 단맛을 내는 재료는 어떤것 일까요?

 

1위 사카린

2위 꿀

3위 설탕

4위 조청

5위 올리고당

 

예상하신 순서대로 나왔나요?

겉절이할 때 사카린 넣는 곳도 있는데 강렬한 단맛이 입맛을 강하게 땡겨줍니다.

 

이제 당분들의 특징과 종류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설탕의 특징은 가격이 저렴하며 다양한 음시에 사용이 가능하나 칼로리와 당지수가 높습니다.

설탕의 장점은 찌개 속에 넣으면 익은김치의 신맛도 잡아주며 찌개 속 딱딱한 식감의 김치를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설탕의 종류는 정제 여부에 따라 정제와 비정제로 나뉜다.

비정제설탕은 사탕수수로 압축해 분말로 만든 것으로 화학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쉽게말해서 현미와 비슷하다.

정제설탕은 흔히 원당 또는 원료당이라고 불리는 당이며, 비정제 설탕을 정제한것으로 대표적인 것이 백설탕입니다.

정제를 해서 순도가 높아지면 요리에 활용하기 쉽지만 체내흡수가 빨라 혈당이 빠르게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비정제 설탕의 경우 미네랄, 당밀이 함유돼 체내흡수율이 감소합니다.

 

백설탕, 각설탕, 황설탕 등의 정제설탕은 원재료명 및 함량 표기에 보면 원당 100%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비정제 설탕은 원재료명에 사탕수수 100%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올리고당은 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가열하면 단맛이 감소됩니다.

부드러운 찌개 속 김치의 수분을 줄여 아삭한 식감으로 바꿔준다.

열을 오래 가할 때 단맛이 저하된다.

오래 익히고 삶는 갈비찜의 경우 나중에 사용하거나 다른 당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조리시간이 짧은 무침, 샐러드 등에서 단맛이 살아있다.

칼로리는 낮지만 단맛이 적어 과하게 넣은 실수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꿀은 당도가 높고 저장효과가 좋으며 특유의 향이 강하다.

꿀 속의 영양소는 열에 약해서 가열 요리에는 설탕, 조청이 적합하다.

 

조청은 곡식으로 만든 비정제당 가격이 비싸다.

 

사카린은 설탕 단맛의 300배에 달하는 단맛을 가지고 있다.

사카린을 이용해 조리할 경우 아삭한 식감이 오래 유지된다.

 

그럼 멸치볶음에는 무엇을 넣어야 할까?

 

설탕 : 적당히 부드러움을 유지한다.

올리고당 : 설탕보다 딱딱하게 된다.

조청 : 가장 딱딱해진다.

꿀 : 조금 부드럽다.

사카린 : 부드럽다.

 

물과 당이 섞여있는 전화당 종류인 조청, 꿀, 올리고당은 의외로 설탕 사카린 보다 딱딱하다고 한다.

조청과 올리고당은 재료의 수분을 가져간다고한다.

 

감자, 호박, 고구마 수분이 많은 재료의 경우에는 당을 미리 넣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멸치, 우엉, 연근 등 수분이 적은 재료의 경우에는 당을 마지막에 넣어 조리하는 것이 좋다.